미 공군 T-X 사업 본격 시작...KAI 하성용 사장, 미국 수출 발빠른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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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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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제전략싱크탱크 CSIS 주관 한-미 방산협력 세미나도 열려

T-X 이미지(가상)[사진=KAI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이하, T-X)사업 예산이 지난해 12월 미의회를 통과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의 미국 수출 발걸음이 바빠졌다.

T-X 사업은 미 공군이 현재 운용중인 노후화된 T-38C을 교체하는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으로 후속물량까지 고려하면 350∼500대 약 10조 규모의 대형 사업이며, 2015년 8.2백만 달러(5개년 중기예산 약 6.7억달러) 예산이 통과되어 2016년 사업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2017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 21일 KAI 하성용 사장은 미국 록히드마틴사(이하, LM) 본사를 방문하여 올랜도 카발로 사장과 T-X사업 본격 수주활동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양 사장은 T-X 수주캠페인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였으며, T-50이 미공군 조종사 훈련에 가장 경제적이고, 입증된 최적 기종임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KAI는 LM과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어쇼에서 T-X사업 협력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7월에는 미 공군 요구도를 만족하는 T-50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제전략싱크탱크인 CSIS 주관으로 한-미간 주요 획득사업 및 국방 R&D 협력증진 방향과 방산협력 차원의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KAI 하성용 사장, 한-미 정부, CSIS, LM 각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정부 및 미정부 관계자가 T-50, KF-16사업 등의 기업대 기업간 방산협력 성공사례 소개와 협력증진을 위한 미정부 지원(E/L 등) 내용에 대한 발표를 하였으며, LM은 KAI의 T-X사업 참여로 한-미간 방산협력 증진 및 미국의 이익 창출 방안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다.

KAI 관계자는 "T-X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와 KAI 및 LM 사장간 사업협력 논의는 굳건한 한-미 안보동맹하에 향후 T-X와 KF-X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미간 기술적 협력 뿐만 아니라 정책적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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