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여야 원내대표 회동 실패시 ‘당대표’ 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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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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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이 실패할 경우 당대표 회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국정국과 국회 정상화의 갈림길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회담을 승부수로 띄운 것이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오전까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직접 양당 대표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담판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문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직접 겨냥,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총공세를 폈다.

특히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인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 “명백한 국가책임인 누리과정을 놓고 새누리당이 흥정하듯 2000억원이니, 5000억원 하고 있다”며 “이는 보육의 책임을 지방으로 떠넘기는 정부여당의 책임 방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위원장은 거듭 “여당에서 자꾸 예산안 단독처리를 운운하는 건 실망스럽다”며 “새누리당 집권 7년간 여당이 단독처리해서 잘된 경우가 단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말해 달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가 깨지면 남는 것은 결국 파국 뿐”이라며 “새누리당이 원하는 것이 파국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합의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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