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장 알리바바, OTA 시장 진출...호텔 SW업체 지분 15%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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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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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한 알리바바가 이제는 호텔 등 OTA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상장 성공으로 중국 최대 부호가 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모습. [알리바바 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최근 뉴욕 증시 상장에 성공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호텔 SW업체 지분 인수를 통해 OTA(온라인 여행 에이전시) 시장 본격 진출을 선포했다.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호텔 SW업체 베이징스지정보기술(北京石基信息)이 28일 공고를 통해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가 28억1000만 위안에 자사 지분 15% 인수사실을 밝혔다고 난팡두스바오(南防都市報)가 30일 보도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 25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 상장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형 인수사업으로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여행예약 사업 부문인 '타오바오 트래블'의 본격적인 OTA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베이징스지는 호텔 객실 예약은 물론 결제, 재고관리 시스템 등 호텔 관련 각종 SW를 공급하는 컨설팅업체로 타오바오 트래블과 함께 온라인 호텔 예약 고객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스지는 중국 내 6000 여개 호텔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했으며 5성급 호텔 90%와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호텔 체인도 고객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베이징스지는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14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스지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무려 176% 증가한 10억36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도 1억68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25%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총 자산은 25억 위안으로 추정된다.

이번 거래는 이달 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이 소식이 알려진 후 베이징스지 주가는 46% 가량 상승했다. 알리바바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알리바바는 최근 기존의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및 온라인 금융시장 진출은 물론 영화, 모바일 게임제작사, 프로축구 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체를 인수하고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뉴욕 증시 상장 성공으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면서 인수 및 투자에 힘이 실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루전왕(魯振旺) 전자상거래 시장 전문가는 "알리바바의 이번 인수는 빅데이터 확보를 위한 조치"라며 "최근 알리바바가 금융, 호텔은 물론 의료 등 사업에 진출하면서 빅데이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나날이 커져가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 알리바바의 진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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