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2기 임박…추가 사업자 5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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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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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우본)가 2기 우체국 판매 알뜰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접수에 돌입하면서 추가 사업자 5곳이 누가 선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본은 이달 26일까지 추가 사업자 신청을 받은 후 다음달 초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17일 현재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사업자는 26개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원사 중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중소 업체들이다.

그 중 온세텔레콤이 가장 규모가 크며 이너스텍, 스마텔, 큰사랑 컴퓨터, 프리씨 등이 유력 후보 사업자로 꼽히고 있다.

앞서 우본은 1기 알뜰폰 6개 사업자(유니컴즈,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의 계약 기간이 오는 27일로 종료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 5개를 추가로 선정키로 한 바 있다.

기존 6개 사업자는 계약을 재연장하고 추가 5개 업체는 내년 1월부터 합류한다.

아직까지는 사업자들 간의 ‘눈치 작전’으로 입찰 경쟁은 여유로운 편이다. 접수 마감이 임박해서야 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우본의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 수수료 인상이 될 전망이다.

우본은 오는 10월 1일부터 알뜰폰 후불요금제 수수료(2만원→2만3000원)와 선불요금제 수수료(1만원→1만6000원), 유지 수수료(3%→4%)를 각각 인상한다.

신규 사업자들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한 알뜰폰 관계자는 “유통망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협상은 했지만 가뜩이나 영세한 사업자들에게는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우체국 알뜰폰은 높은 신뢰도와 전국적인 유통망에 힘입어 판매 10개월 만에 가입자 13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국내 알뜰폰 가입자가 지난달 누적 388만명으로 집계됐다.

CJ헬로비전은 76만7000명으로 알뜰폰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텔링크 63만3000명, 유니컴즈 43만명, 아이즈비전 30만5000명, 에넥스텔레콤 25만1000명, 스페이스넷 22만8000명, 에버그린모바일 20만3000명, 한국케이블텔레콤 16만명 등 순이었다.

올 하반기 시장에 진출한 KT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KTIS(케이티스)와 미디어로그는 각각 5만3000명, 2만400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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