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대구' 상반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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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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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모든 지역서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대구 지역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늘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665만3901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4만407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지역별 증가량을 보면 대구가 6만864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올 상반기 공급된 21개 사업장 중 18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 돼 순위 내 마감률 85.7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총 청약자가 1만 명이 넘는 단지도 전국 11곳 중 6곳이 대구일 정도로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곳이 대구 지역이다.

대구에 이어 △경기 5만9818명 △부산 4만7187명 △경남 4만4102명 △광주 3만6438명 순이었다.

또 부산의 경우 지난 3월 100만7149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고 대전과 경북은 각각 3월과 5월에 50만명을 넘어섰다.

청약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1404만9142명으로 57만4139명 증가했고, 청약저축 91만7646명으로 7만398명 감소, 청약부금 34만327명으로 1만9646명 감소, 청약예금 134만6786명으로 4만16명 감소했다.

다만 지방의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85㎡ 이하 4528명, 85㎡ 초과 102㎡ 이하 45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통장 가입자 수가 모두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지방 중소형 주택형에 청약이 가능한 통장 가입자 수가 올 상반기 증가한 것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지방의 중소형 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고 중소형 면적이 중대형 면적에 비해 투자 비용이나 환금성이 유리하기 때문에 지방 분양시장에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청약통장과 주택청약종합저축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낮은 금리와 통장 기능 등 기존 청약통장의 활용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약제도를 간소화하고 청약저축 등 4개 청약통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은 2011년 4월 1507만1683명 이후 2013년 3월까지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하다가 2013년 4월 1546만1858명을 기록해 2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2013년 11월까지 매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후 2013년 12월과 2014년 1월 2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3월 이후 현재까지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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