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흘째 IPO 예비명단 공개..총 7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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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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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감회가 4거래일 연속 IPO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들어 중국 증권당국이 나흘 거래일 연속 기업공개(IPO) 예비명단을 공개하며 향후 중국 증시 대대적인 IPO가 예고되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전날 신규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 명단 10곳을 발표했다. 중국 증권당국은 앞서 지난 18일 신규상장 준비 기업 28곳을 공개한 데 이어 21일에는 18곳, 22일에 19곳 등 현재까지 모두 75곳의 IPO 예정 기업명단을 발표한 상태다.

여기에는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상하이필름, 완다영화관, 상하이천광(上海晨光) 등 굵직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관칭요우 민생증권 연구원 부원장은 “증감회에서 지난 4월 중하순부터 IPO 재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오는 6월부터 IPO가 공식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증권은 오는 8~9월 중국 IPO 붐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2012년 11월 중국 증감회는 상하이 증시가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급락하자 IPO를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신규물량이 수급에 부담을 주고 결국 증시 하락을 부추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증감회는 IPO 제도를 대폭 손질해 지난 1월 15개월 만에 재개했지만 여전히 각종 허점이 발견되면서 IPO를 재차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상하이ㆍ선전 증시에 606개 기업이 IPO를 위해 대기 중이다.

중국 증시가 연일 IPO 기업 명단을 예비 공개하면서 중국 IPO 재개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로 중국 증시도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8일 이후 지난 22일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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