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O식품연구소,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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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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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빈 식품산업정책관이 지난 2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잔 피터(Jan Pieter) TNO식품연구소 이사와 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유럽의 대표 연구소인 TNO식품연구소가 아시아 식품시장의 연구개발 거점기지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네덜란드의 TNO식품연구소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TNO연구소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연구소 또는 지사를 설립해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TNO연구소는 1930년에 설립, 8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식품연구소이다. 건강, 식품 분야 연구와 에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대, 농심(태경)과 함께 게놈 기술을 활용한 당뇨병 예방 식품 원료를 찾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코카콜라, 유니레버, 다논 등 다국적 식품기업들과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해 상품·제품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네덜란드 푸드밸리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식품품질, 성분, 가공분야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임정빈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글로벌 식품연구소 유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아시아 식품시장의 R&D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글로벌 식품기업들의 한국투자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정책관은 "TNO연구소는 식품가공분야,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분야에서 뛰어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품질안전, 기능성, 패키징 등 기업지원시설을 갖춘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R&D분야에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연구소를 입주시키기 위해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대의 식품시장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5535억원을 투자, 식품기업·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R&D·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232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업지원시설로는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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