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법, 게임산업 강력규제에도 업계는 묵묵히 ‘사회 공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17 15: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더 놀자 [사진제공=넥슨]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게임업계가 최근 강화된 규제안 추진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화제다.

16일 관련 업계와 연구단체에 따르면 일명 손인춘법으로 불리는 게임 규제 강화법안이 입법절차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오히려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는 정보기술(IT) 산업을 대표해 사회공헌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지속적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넥슨은 관계사 및 자회사들과의 사회공헌활동을 대표하는 ‘넥슨 핸즈’ 브랜드로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넥슨 핸즈는 △IT, 생태, 놀이, 예술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조화로운 감성 형성을 지원하는 ‘문화핸즈’ △창업가 정신과 실험정신 등을 갖춘 인재들을 후원하는 ‘창의핸즈’ △소외계층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나눔핸즈’ 등 3가지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등에 도서와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작은 책방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작은 책방은 1월 현재 아프리카 브룬디, 네팔 등 해외 2곳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70개가 운영 중에 있다. 또 정부나 대형 포털사보다 적극적으로 ‘건강한 네티켓 수업’라는 프로그램 통해 일선 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부산에서 운영 중인 ‘더 놀자’는 신개념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역 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자회사인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장애인 고용활성화와 지역사회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11년 사회공헌 브랜드 ‘그린피망’ 선포 이후 각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 중이다. 특히 이 회사 서비스하는 각 게임의 특성에 맞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1게임 1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야구게임 슬러거는 평소 야구관람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거나 ‘피망 멘토리 야구단’을 창단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자회산 조이맥스, 발달장애인 고용 기업 베어베터와 지난 15일 연계고용 계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일자리 지원에 나섰다.

산업정책연구원 관계자는 “IT업계 전체에서도 사회공헌 브랜드를 출시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한다는 점이 드물다는 점을 고려 할 때 게임산업의 사회공헌은 대단한 일”이라며 “사업 분야와 관련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면 게임 산업의 사회 공헌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