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자폭설' 이래경, 민주 혁신위원장 사퇴…"마녀사냥식 정쟁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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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6-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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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이 5일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면서 임명 9시간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6시 55분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고 직접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이사장의 사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위원장 선임 사실을 밝힌 지 9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이사장은 본인을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민주당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길을 인도할 적임자를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래경 이사장과 직접 통화했냐'라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임을 하시겠다고 해서 본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혁신위원장은 어떤 점을 고려하겠나'란 질문에 이 대표는 "역량 있고 신망 있는 그런 분들을, 주변 의견을 참조해서 잘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윤가'라고 지칭하면서 대통령에서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부 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들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천안함 자폭설, 코로나 미국 기원설, 대선 조작설 등 음모론 관련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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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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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 김어준 주진우가 경합하다 이래경씨를 최종낙점 선임했습니다.
    이분은 민주화 시위와 선동과 주색잡기로 평생을 쭉 일관되게 사신 분입니다.
    특히 생각이 나와 닮았고, 친명계로 분류된 점이 인선에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천안함폭침설, 코로나미국진원설등 사상은 악성 쓰레기지만,
    당내에서 비명계와 싸워이겨야하는 나의 입장을 이해해주십시오.
    적당히 이용하고 석달만 부려먹고, 미련없이 내다버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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