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헬스케어]<1>실버 헬스케어기업 '올비트앤' 차경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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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입력 2022-01-0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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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삶의 질 높일 '보행보조차;…기술 더하고 디자인 살렸죠"

[사진=차경애 대표]

[데일리동방] “품격과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보행보조차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올비트앤(대표 차경애)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고급형 보행보조차를 만드는 실버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2012년 수면솔루션 개발업체로 출발해 2017년 경사구간 무동력 속도제어 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활용한 보행보조차 시장에 진출했다.
 
보행보조차란 걷기 어려운 노인이나 환자의 이동을 편하게 해 약한 신체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돕는 장비를 말한다.
 
정상적인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노약자나 척추질환이나 골다공증 등으로 허리가 굽은 환자, 관절염으로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이 주로 사용한다. 보행보조차는 몸의 균형을 잡아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게 하며, 보행 시 체중을 골고루 분산해 관절 운동 기능을 회복하게 하고 근육 유지나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올비트앤의 첫 상용 보행보조차 ‘이조’는 지난해 세상에 나왔다. 6.5kg의 가벼운 무게와 접이식 폴딩 기능, 주차, 핸드브레이크, 조향장치 등을 탑재한 고급형 제품으로 저가 수입산 제품들과 다른 격을 보여줬다.
 

[사진=(왼쪽) 이차, (오른쪽) 이차 포드]

그리고 올해 3월,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인 ‘이차’(E:CHA)와 ‘이차포드’(E:CHA Ford)를 출시한다. 이차는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이다. 의자를 들어 올리면 바로 차체를 접을 수 있는 쉬운 차체 접이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차체를 접어도 세울 수 있어 보관과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핸들길이가 14cm 연장돼 키가 큰 노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적재중량도 150kg이어서 체격이 큰 거구의 노인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차경애 대표는 “여기에 특허 기술이 담긴 조향 장치와 높이 고정 클러치를 더했고, 앞바퀴에 서스펜션을 적용해 보행 시 지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보행이 더욱 편안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차포드는 여행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다른 사양은 모두 이차와 동일하지만 가로와 세로 두 번 접을 수 있어 차체가 더욱 작아지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차뿐 아니라 비행기에도 실을 수 있어 해외여행도 가능하다.
 
차 대표는 “이차포드의 포드는 인디애나 존스의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에서 가져온 이름”이라며 “이차포드를 통해 세계 어디든 여행을 다니며 새로운 경험, 또는 즐거운 모험을 해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14%를 넘는 고령사회다. 매년 노인 인구 비중이 늘면서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기대수명도 OECD 평균인 77.9년보다 길다. 여성(86.5년)과 남성(80.5년) 성별 기대수명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했을 때 남자는 2.6년, 여자는 3.3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기대수명 내내 건강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2020년 조사에서 유병 기간은 17.2년으로 조사됐다. 즉, 한국인은 오래 살지만, 아픈 채로 오래 산다는 얘기다.
 
차 대표는 “보행보조차를 사용하는 노년층이 늘면서 보행보조차처럼 보이지 않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도 늘었다”며 “이차와 이차포드의 연간 판매 목표 대수는 각 1만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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