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이하 헬스케어홀딩스)를 지난 25일 설립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 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 현물 출자 방식으로 설립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 주주가 서 회장에서 헬스케어홀딩스로 바뀌면서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35.54%에서 11.21%로 변경됐다. 새 주주가 된 헬스케어홀딩스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24.33%다.
셀트리온그룹은 헬스케어홀딩스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 전문 경영인 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사 합병을 통해 한 회사에서 연구개발(R&D)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면 비용도 절감되고 사업도 투명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합병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 승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주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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