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코로나 재확산에 언택트·진단키트주 강세…카카오 시총 9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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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20-05-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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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언택트·진단키드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비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3.02%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의료전문 업체 비트컴퓨터(11.22%),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종목 인성정보(4.91%), 인피니트헬스케어(2.5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5월 초 연휴기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에 다녀가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 여파로 언택트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오는 13일부터 고3부터 차례대로 등교 예정이었던 초·중·고교 등교개학이 일주일씩 연기되면서 온라인 교육주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YBM넷은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9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온라인교육주 아이스크림에듀, 메가엠디, 청담러닝, 비상교육 등은 전날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중 20%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소식에 SK케미칼, 뉴지랩, 제일약품 등이 급등했다.

제일약품은 전날 가격제한폭인 29.96%까지 올라 4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K케미칼은 2.85% 오른 9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케미칼우는 10.38% 급등했다. 뉴지랩은 10.75% 올랐다. 이들은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관심을 끌었다.

앞서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제 유력 후보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강력한 약물로 나파모스타트를 주목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전날 "연구소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000여종의 약물 중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며 "이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와 비교 시 수백배 우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2.38% 오른 1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신풍제약과 나이벡은 전날 각각 8.97% 1.76%씩 내렸으나 이번 주중에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나이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신풍제약은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강세였다.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2.50% 오른 69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양증권우는 30% 급등했다.

한양증권은 16일 1분기 영업이익이 1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369억원으로 166% 증가했고 순이익은 약 91억원으로 116% 늘었다. 세전이익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이는 1999년 이후 1분기 최대실적이다.

또 이번 주에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한화솔루션(-2.88%), 두산퓨얼셀(-1.47%), SK렌터카(1.62%), NHN한국사이버결제(0.71%), 엔씨소프트(-1.06^%), 게임빌(-1.74%), 씨젠(-8.0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22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카카오는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면서 장중 한때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우선주 제외)에 진입하기도 했다. 초강세를 보였던 카카오는 시가총액 19조2859억원으로 이번주 거래를 마쳤다. 이전상장 첫 날인 2017년 7월 10일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6조913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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