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선 소극적인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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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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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발행건수 대비 1.1% 수준

  • KB증권은 12배 이상 많은 547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 삼성증권이 채권발행 주관에선 미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발행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증권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해 채권발행 45건의 주관사로 참여했다. 전년 56건에 비해 11건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한 채권 건수는 전체 채권발행 건수인 3945건의 1.14% 비중에 불과하다. 

다른 대형 증권사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13건의 채권발행을 주관했다. 총 발행건수의 10.4%다. NH투자증권은 184건을 주관했다. 전체의 4.6% 비중이다.

KB증권은 547건을 주관하면서 13.8%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채권발행 주관 건수다. 삼성증권과 비교하면 12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KB증권 다음으로 많은 434건의 채권발행을 주관했다. 전체의 11.0% 수준이다.

일부 중소 증권사도 채권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198건, 5.01%), SK증권(343건, 8.6%), DB금융투자(143건, 3.62%), IBK투자증권(195건, 4.94%), 한화투자증권(117건, 2.9%) 등이 채권발행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회사마다 주력하는 사업영업 부문이 다를 뿐"이라며 "고객에 맞춰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제안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채권 쪽 수요가 적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오래 전부터 채권시장에서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며 “투자은행(IB)과 관련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 증권사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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