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5일 신통대길 길놀이!10일까지 남대천 행사장 등서 진행..72개 프로그램과 120여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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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빈 기자
입력 201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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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강릉단오제 홍보이미지 [사진=(사)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6월 3∼10일 강릉 남대천 행사장과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2019 강릉단오제에선 유교식 전통 문화의 정수인 ‘제례’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판’,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이 펼쳐진다. 국가 지정 문화재 행사, 시민참여 행사, 민속놀이, 단오 체험촌 등 14개 분야 72개 프로그램과 120개가 넘는 공연이 진행된다.

2019 강릉단오제 주제는 '지나 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이다. 가장 한국적인 축제인 만큼 강릉단오제의 전통적 원형(지나 온 천년)을 계승하면서도 세계를 향한 시대의 흐름을 담아내는 시민공동체 활동으로 새 천년(이어 갈 천년)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주제에 담았다.

올해 강릉단오제에선 행사장이 남대천 중심의 단오장 행사장에서 도심으로 확대됐다. 월화거리에 단오장 굿당 및 수리마당 실황을 보여주는 라이브사이트를 운영한다. 거리공연도 진행해 중앙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흥겨움을 전한다. 작은공연장 단은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장 및 신진예술가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2019 강릉단오제 포스터[사진=(사)강릉단오제위원회제공]

강릉 곳곳에 위치한 상점들이 화장실 이용, 식수 제공 등 작은 편의부터 단오세일, 단오 이벤트를 제공하는 '단오 웰컴숍' 단오 손님맞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강릉단오제 난장이 강릉 시내 전체로 확장된다.

시민과 청년공간도 단오장에 새롭게 마련된다. 시민셀러들의 플리마켓인 ‘단오시민장터’에 200팀의 시민 참여가 예상된다. 청년공간에는 강원도 전역에서 청년 혁신가 및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해 젊어지는 단오를 실감케 한다.

강릉단오제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됨에 따라 공연 분야도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기획공연으로 ‘다노네 다노세’, ‘소리극 강릉아리랑’, ‘단오 새로이 날다 오비이락’ 등이 준비됐다. 독일, 온두라스, 중국 사천성과 덕양시 3개국 4개 팀의 국외초청 공연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통연희공연과 단오체험촌, 민속놀이,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그리고 농악, 사물놀이, 무용 그리고 강릉 사투리까지 총 6종류의 다채로운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한국형길놀이의 정수로 통하며 매년 2만명 이상이 운집하는 신통대길 길놀이(6월 5일)와 일명 단오더비라 불리우는 유서 깊은 축구 대항전인 중앙-제일 축구정기전 (6월 8일)도 예정돼 있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시도와 변화가 있는 강릉단오제를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활기를 불어 넣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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