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가]1분기 실적에 희비 엇갈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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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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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만도 울고...LG상사 웃고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이번주 증권가는 1분기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만도는 무려 7.65% 하락한 3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에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만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18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2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중국시장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부진한 실적에 하락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2% 하락한 7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5일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에 6조7727억원의 매출과 1조36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7% 감소하며, 10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LG상사는 1분기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전날 LG상사는 1.93% 오른 1만8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5일에도 5.85%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LG상사가 지난 24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33억원이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그룹 계열사의 해외공장 관련 설비 물량 증가로 물류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1%까지 오른 것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며 “계절적으로 물류 비수기인 1분기 영업이익률이 성수기인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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