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화, 잡화雜貨', 수원컨벤션센터 내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

전성민 기자입력 : 2019-04-07 00:01

[눈부시게하찮은,2019,혼합재료,110x110x260cm,3pcs 사진=수원시미술관사업소 제공]

수원컨벤션센터 내 일상 속 열린 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가 개관했다. 한국현대미술 대표 작가 최정화의 대규모 개인전이 개관전으로 열린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소장 김찬동)는 광교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 내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개관전으로 ‘최정화, 잡화雜貨(CHOI JEONG HWA, GOODS AND THINGS)’를 오는 8월25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3월29일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 영통구 광교)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MICE복합단지로 국내외 다양한 정보와 문화가 교류하는 경기남부지역의 새로운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이곳 컨벤션센터 지하 1층 연면적 1872㎡ 규모로 조성된 미술전시관으로 일상 속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

이로써 수원시미술관사업소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어린이생태체험관을 포함한 총 4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게 되었다.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미술가 최정화(b.1961~)다. 작가는 현대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일상 소재에 담은 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을 포함 1990년부터 지금까지의 작업 전개과정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미발표 자료가 대거 최초 공개된다. 특히 시각예술에서부터 대중문화까지 종횡무진 본인의 영역을 넓혀온 작가는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공간을 직접 설계하여 작품, 공간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지는 창조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전시명인 ‘잡화雜貨’는 우리 생활 속 익숙한 소재들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최정화 작가의 다채로운 작업 방식을 그대로 드러낸다. 관람객들은 잡스러운 물건들(雜貨)로 차려진 이곳 잡화점에서 일상에서 흔히 보던 사물들이 품어왔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광교 그리고 수원컨벤션센터 내부 및 야외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타타타’(2019), ‘눈이 부시게 하찮은’(2019), ‘싹’(2019), ‘미세먼지, 기념비’(2019) 등의 다양한 신작을 볼 수 있다.
 

[미세먼지기념비 2019,혼합재료100x100x300 사진=수원시미술관사업소 제공]

최정화의 확장된 예술 영역을 보여주는 공간 인테리어, 건축, 영상, 시각디자인 작업들과 ‘알케미’(2013~2018), ‘코스모스와 만다라’(2016) 등의 대표작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90년부터 지금까지의 작업 전개과정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미발표 자료들이 이번 전시에 최초 공개된다.

전시장 한 편을 눈부시게 비추는 공간설치작품 ‘빛의 묵시록’(2019)은 시민들이 직접 사용하던 스탠드 조명을 모아 진행된 시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의 결과물이다.

또한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고 컨벤션 센터의 야외 공간을 잇는 외부공간에는 신작 ‘달팽이와 청개구리’(2019), ‘러브 미’(2019), ‘과일나무’(2005), ‘무의열반’(2016) 등 8점의 야외설치작품들이 수원컨벤션센터 내외부에 전시되어 일상의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채워준다.

전시와 함께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예술가가 되어 비너스 상을 그리는 행위에 참여하는 <미술실기대회>,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뚜껑들로 창작하는 <코스모스+만다라>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청소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이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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