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야, 놀자①]재미·맛 두 마리 토끼 잡자! 평창송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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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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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축제 현장.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진 어린아이의 모습이 귀엽다.[사진=기수정 기자]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는 얼음낚시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평창송어축제 현장으로 가자.

이달 2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제11회 평창송어축제가 펼쳐진다.

강원도 평창은 송어양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송어 살이 찰지고 맛이 뛰어나다.

살을 파고드는 칼바람도 상관없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곳에선 하나같이 즐겁다. 두꺼운 외투와 부츠, 장갑으로 무장하고 앉아 맛보는 얼음낚시의 스릴은 참으로 짜릿하다.

올해에도 얼음낚시와 텐트낚시, 송어 맨손 잡기 등 송어를 낚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즐기는 송어낚시는 얼음 낚시터와 텐트 낚시터에서 즐길 수 있다. 송어낚시에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지만 초보자라 하더라도 쉽게 낚시방법을 익힐 수 있어 누구나 ‘손맛’을 볼 수 있다.

낚시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 통쾌한 방법으로 송어를 품에 안고 싶다면 '송어 맨손 잡기'에 도전해 보자.

평창송어축제의 백미 중 하나인 '송어 맨손 잡기'는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걸어 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 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꼬리에 순금을 매단 송어를 잡는 행운도 기대해볼 만하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으로 대표되는 송어요리는 탕수육, 튀김 등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

더욱 푸짐한 송어를 맛보고 싶다면 인근 송어 전문점을 찾는 것도 좋다.

평창송어축제 현장에는 신나는 레포츠도 가득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 래프팅, 카트라이더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는 얼음카트와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 자전거,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체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평창송어축제 현장[사진=기수정 기자]

꽁꽁 언 빙판 위에 쪼그리고 앉아 송어를 낚는 아이의 모습이 귀엽다.[사진=기수정 기자]

몇 시간의 기다림 끝에 결국 송어를 낚았다는 입장객[사진=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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