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별인터뷰] 김병준 “경제가 평화…끊임없는 성장동력 확보 필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19-01-14 0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새해 첫 언론사 단독 인터뷰…‘귀족 노조’ 특단 대책 촉구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10일 아주경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평화가 경제’가 아니라 오히려 ‘경제가 평화’”라고 말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의 현 상황과 관련해 “대기업 낙수효과가 끝났다고 해서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아주경제와 새해 첫 언론사 단독 인터뷰를 갖고 “우리 경제는 내수만으로 안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 인터뷰 20면>

그는 “현 정부는 돈을 퍼주는 것만 얘기하는데 기업들이 뛸 수 있는 ‘판’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투자 의지를 꺾는 이른바 ‘귀족 노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내 대기업 쏠림 현상을 인정하면서도 “무조건 선과 악으로 구분 지어서 대기업을 무조건 악이라고 규정해 찍어 누르면, 성장동력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청 구조, 불공정 갑질 등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되, 대기업들이 잘한 부분은 북돋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각종 투자계획, 정부 지원 말고 원인 파악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면서 “소득주도성장, 포용성장, 혁신성장 등 요란한 구호보다는 실질적인 대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북한 제일주의’, ‘남북관계 제일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평화가 경제’가 아니라 오히려 ‘경제가 평화’”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