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추가 고소…“조재범 강력 처벌” 국민청원 16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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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1-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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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국민청원에 조재범 강력 처벌 청원 20여개 올라와

조재범 강력 처벌 요구하는 국민청원 [캡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조재범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조재범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한 청원글은 동의자가 16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9일 오전까지 20여개에 이르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전 코치였던 조재범 강력 처벌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힌 지난 8일 이후에는 성폭행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잇따랐다.

심석희 선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조재범 전 코치는 소치동계올림픽이 열린 2014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인 2018년 초까지 4년간 심석희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첫 성폭행이 있던 2014년은 심석희가 만 17세로 고등학교 2학년일 때다.

조재범 전 코치는 지도자와 지도선수라는 상하 관계에 따른 위력을 이용해 성폭행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폭언·협박 등도 일삼았다.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를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조재범 코치를 강력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에는 국민 16만1000여명이 동의 서명을 남겼다. 또 다른 청원도 동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청원 동의자가 20만명을 넘으면 청와대는 해당 청원에 관한 답변을 해야 한다.

지난해 심석희를 비롯한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을 상습 상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코치는 같은 해 9월 1심 재판부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
 

조재범 강력 처벌 관련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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