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LA한국문화원, ‘제14회 다리어워드’ 개최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미국에서 의미있는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과 함께 지난 5일(현지시간) LA코리아센터에서 ‘제14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를 개최했다.

다리어워드는 매년 한국 문화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다리어워드 수상의 영광은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 부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 부문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 ‘올해의 한국 기업’ 부문 스타일 코리안(STYLE KOREAN US)에 돌아갔다.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에 선정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36년 전통과 43만 여명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6대 일간지다. KBS2 드라마 '굿 닥터'를 리메이크한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와 자타공인 한국 대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유아교육 프로그램 ‘핑크퐁’ 등 다양한 주제 보도를 통해 미국 내 한류 콘텐츠 전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이 수상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공식 스크리닝 행사로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Korean Film Days’라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3~5편의 한국 영화를 북미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밀정’ 김지운 감독, ‘버닝’ 이창동 감독과 함께하는 상영회 및 리셉션을 개최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의 한국 기업 부문에 이름을 올린 스타일코리안 US는 2002년 화장품·화장용품 도소매 중소기업으로 시작했으나 불과 10여년 만에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현재 32개국 300개 업체에 한국 화장품을 공급하는 온라인 역직구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스타일 코리안 월드 유튜버 콘테스트’, ‘스타일 코리안 TV’ 등 기획으로 해외 유명 유튜버를 국내에 초청해 한국의 전통문화·식문화·뷰티 트렌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류 확산에 앞장서왔다.

김철민 한콘진 미국비즈니스센터장은 “미국 시장에 우리 콘텐츠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콘텐츠와 연계한 K-뷰티, 한식, 패션 등도 덩달아 한류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며 “보다 다양한 분야 기업의 동참과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