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날 날씨는 맑았지만 순간 최대 풍속 12m/s의 칼바람이 불었다. 1라운드 후 안병훈은 “퍼팅에 영향이 있을 만큼 바람이 많이 불었다. 쉽지 않은 날이었다. 티샷부터 퍼팅까지 영향을 줬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날이었다. 매 홀 집중해서 한샷 한샷을 했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날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1년 전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앞세워 9언더파 63타로 기선 제압을 확실하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앞으로 치고 나가는 선수가 없었다.
가족은 안병훈에게 많은 힘을 준다. 안병훈은 오는 12월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18홀 내내 피앙새와 함께 돌았다”라며 “팬들, 가족들과 함께 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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