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기간 연장 포기…"25일 종료·27일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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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8-08-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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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장 없이 25일 수사 종료…"더 이상 조사나 수사 적절치 않아"

박상융 특검보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기간 연장을 하지 않고 25일 수사를 종료하기로 했다.

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22일 “특검은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봐 수사기한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그간 진상 규명 정도와 증거수집을 비롯한 수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수사 기한이 8월 25일 종료됨에 따라 수사상 처분된 내용 발표는 27일 오후에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허 특검과 특검보 3명 등 특검팀 수뇌부는 회의를 열고 수사 기간 30일 연장 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앞선 12번의 특검 중 스스로 수사 기간연장을 포기한 첫 사례로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지난 6월 27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60일 동안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행위 전모와 김경수 경남지사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특검팀의 승부수로 평가되는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8일 법원에서 기각돼 수사 동력은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보완조사를 거쳐 김 지사를 불구속기소 하는 선에서 활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에 대한 수사 자료도 모두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은 25일 수사 기간 종료 이후에도 일부 인원이 강남역 사무실에 남아 공소 유지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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