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홍진경, 남편과의 사랑, IT기술 덜 발달한 덕분

홍진경, 결혼자금 없어 눈물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홍진경, IT기술이 지금처럼 발달 했더라면 이루어질 수 없었다.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인 홍진경이 출연했다.

홍진경은 “최진실 사촌오빠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 만난 자리에서 반했다”며 “외모 ,눈빛 매너 하나하나가 인위적이지 않고 몸에 밴 사람이었는데 타고 나온 차도 고급스러워 더 반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좋은 배경보다 날 바라보는 선량한 눈빛이 너무 좋았다.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눈치였지만 2차까지 함께 가주는 매너에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진경은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고 좋아서 처음 만난 날 키스를 해버렸다”고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울러 “그런데 적극적인 모습에 너무 놀랐는지 다음 날 전화를 했더니 ‘전화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며 “살아 보니까 정말 점잖은 사람이다. 생각해보니까 그때가 최고치의 짜증을 냈었던 것 같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이후 홍진경은 3개월 간 남편을 끈질기게 따라 다녔는데 요즘처럼 IT기술이 발달했더라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거라고 밝혔다. 용평으로 찾아간 홍진경이 매번 전화를 할 때마다 핑계를 대며 만나주지 않았는데 다행히 발신번호가 뜨지 않은 관계로 전화는 잘 받아주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홍진경이 3개월을 따라다니다가 포기를 했는데 그때부터는 오히려 남편이 적극적으로 나오더라며 여자가 쫓아가면 남자는 도망가고, 여자가 도망가면 남자가 따라오는 법이라며 연애에는 밀고 당기기가 중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쁘고 멋있어야만 연애를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얼굴이 안 되면 유머, 언변, 패션, 향수 등으로 유혹할 수 있다며 김재동 씨에게 의미 있는 눈빛을 보냈다.

홍진경은 멋있는 남편을 결혼 전에 누가 채가기라도 할까봐 라면 만두 떡볶이 등을 마구 먹게 해 70Kg의 남편 몸무게를 100kg까지 늘려 결혼하고는 다시 살을 빼게 했다고 말했다. 남편의 옛날 사진을 공개하며 멋있게 포장해서 기사 좀 써 달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6년의 긴 연애를 한 것은 시댁의 반대 때문이었는데 겨우 허락을 받고 보니 돈이 없더라며 지난날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