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 2022.11.20 ~ 2022.12.18
  • 목표는 축구 인구 1000만·월드컵 우승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선전으로 2005년 일본축구협회(JGA)가 발표한 일본의 길(Japan's way)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 '죽음의 조'라 불린 E조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에 2대1 역전승을 거둬 조 1위(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국가인 크로아티아.

일본은 축구 강대국을 차례로 꺾으며 월드컵까지 바라보고 있다.

2005년 발표한 일본의 길이 주목받는 이유다.

일본의 길에는 일본 축구의 발전 방안을 담았다. 삽화에는 대범하게 월드컵을 향해 항해하는 일본 범선과 경기복을 입고 그라운드 위에서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 일본 선수들을 넣었다.

일본의 길에는 4가지(대표팀 강화, 유소년 육성, 지도자 양성, 축구 보급) 실천 방안이 나온다. 

나이와 포지션별로 추구하는 역량과 훈련 등을 자세하게 담았다. 일본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판인 셈이다.

일본의 길에 나와 있는 최종 목표는 2050년까지 축구 인구 1000만명 확보와 월드컵 우승이다.

이번 선전은 일본의 길 발표 이후 17년 만의 첫 성과다. 일본의 길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신들린 용병술로 팀을 16강에 올린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8강을 넘어 그 이상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싸울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8강 또는 그 이상 진출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싶다."

일본은 6일 0시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8강을 두고 격돌한다. 오전 4시에는 한국과 브라질이 격돌한다. 일본과 한국이 나란히 8강에 진출하면 한·일전이 성사된다. 일본의 길과 한국의 투혼의 경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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