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人터뷰] 엄마·아이·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복지으뜸' 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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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생활경제부 부장
입력 2022-02-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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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휴' 등 노원형 돌봄 생태계 구축…민선7기 최우선 과제로

[사진=남궁진웅 기자]


[데일리동방]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사무실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멀티비전이 눈에 띤다. 바로 ‘노원스마트비전시스템’이다.

스마트 비전시스템은 각종 도시현황과 행정정보 시스템, 홈페이지 등과 연계해 구정 데이터 등 행정데이터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과학적 분석과 시스템 연계를 통해 각 부서에서 관리하는 일자리 현황과 시설물, 주요 사업은 물론 교통, 기상정보 등 재난안전 상황까지 실시간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오 구청장은 사무실에서 멀티비전을 터치, 실시간으로 노원구 곳곳을 CCTV로 살펴보며 재난‧민원 상황 등을 체크하고, 민원게시판에 올라오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바로바로 확인한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행정, 복지, 안전,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구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방역, 격리 전 과정을 자치구가 도맡아 했다. 구청이 어느 순간 구민의 삶 깊숙이 들어가게 됐다”고 돌아봤다.
 

힐링냉장고[사진=노원구청]

지난 해 여름 불볕더위 속 주민에게 무료 생수를 나눠줬던 힐링 냉장고, 올 겨울 칼바람에 맞서 온기를 제공한 버스 승강장 온열 의자 등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엄마와 아이, 어르신이 모두 행복한 노원, ‘돌봄 복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 구청장은 먼저 민선 7기 최우선 과제로 초등생을 위한 노원형 돌봄 생태계 구축을 약속했다.

서울 동북부 베드타운인 노원구는 출근이 이르고, 퇴근이 늦는 맞벌이 부모가 적지 않다. 노원구의 영유아 공적 보육률은 79%인데, 초등생 방과후 공적 돌봄은 12%에 불과했다. 노원구는 2018년 초등 방과후 돌봄센터인 ‘아이휴센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아이휴센터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로 발전했고,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지역맞춤형 돌봄' 대표사례로 인정받아 전국으로 확산됐다.

아이휴센터는 월 2만원의 이용료로 저녁 8시까지 아이들이 머물 수 있어 한부모‧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크게 덜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아이휴센터에서 아침부터 저녁8시까지 식사와 간식을 먹고 놀고 쉬면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오 구청장은 “아이를 마음 편히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집이나 학교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아파트 1층을 주로 임대해서 접근성을 높였다”며 “현재 27개소를 운영중인데, 올해 3개소를 새롭게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원 아이휴센터[사진=노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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