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클라이밍 신예' 서채현, 2위로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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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8-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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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부터 클라이밍 결선 시작

4일 오후 일본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예선. 서채현이 리드 종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암벽 ‘신예’ 서채현(신정고)이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4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서채현이 최종 순위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스포츠클라이밍 결선은 예선 20명 중 상위 8명이 진출한다. 이번 대회 순위는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각 순위에 맞는 점수를 곱해 낮은 순서대로 결정된다.

이날 서채현은 스피드에서 10.01초를 기록하며 1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스피드 경기는 안전용 로프를 착용하고 15m 높이에 95도 경사면의 인공 암벽을 최대한 빨리 올라가야 하는 종목이다.

하지만 볼더링에서 '2T4z 5 5'의 기록으로 5위에 올라서며 중간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리드에서 강했다. 서채현은 리드에서 ‘완등’ 지점 바로 턱밑인 홀드 40개를 오르며 리드 1위를 기록, 최종 순위 2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리드는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돌출부)을 잡고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2019시즌에는 4개의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월드컵 리드 종목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만약 서채현이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올림픽 새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의 1호 메달리스트가 된다.

한편 이번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함께 출전한 천종원은 전날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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