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4월~5월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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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03-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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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이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양양군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4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양양군에 주소를 두거나 거주하고 있는 노인 4012명이며 2월말 기준이다.

군은 양양읍 일출예식장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고, 4월 15일 개소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도보나 차량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을 우선 접종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추후 방문접종 등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청 및 읍·면 마을담당공무원이 내달 6일까지 센터접종 대상자 접종의사 확인과 센터접종 제외 여부 등 조사를 완료하고,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일괄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가 확정되면 확보한 백신물량에 따라 읍·면별 대상자 규모와 이동여건 등을 고려해 접종날짜를 특정 요일 또는 시간대로 지정해 접종을 진행한다.

앞서 군은 요양시설 5개 시설  중 4개 시설은 촉탁의와 간호사가 방문접종하고 1개 시설은 보건소에서 방문 접종했다. 접종 시기는 3월 8일~12일까지 진행했다.

군은 접종 이후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최소 3일간 이상반응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반응 확인 시 신속대응을 위한 응급의료기관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양군은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수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다수 인구 밀집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양양 5일장을 휴장하고 시장 상가 내 방역 소독에 나선다.

또 지난 20일부터 문화복지관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국민체육센터 등 관내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휴관한 데 이어, 다수 인원이 운집하는 읍·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도 잠정 연기한다. 이와 함께 군청 내 방역을 강화하고자 특별한 경우가 아닐 경우 방문 민원인을 1층에서 응대하는 등 출입 통제 수위를 높인다.

특히 내방객과 상담을 할 때도 차를 대접하거나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경우를 막는 차원에서 '차(茶) 응대 STOP 캠페인'을 펼치는 등 개인 방역 수칙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없도록 모든 군민이 동참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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