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인정 사과문 올리자 송하예 "드디어 인정" 글...무슨 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1-03-04 14: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송하예 인스타그램]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하자 가수 송하예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4일 송하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인정. 학폭 진짜 최악이었음. 찐 사필귀정 (피해자 동창회 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송하예가 지수를 저격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지수가 학폭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수는 인스타그램에 "나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었다"며 자신에 대한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내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러나 마음 한쪽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후회가 내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나를 짓눌러왔다"고 말했다.

평생 씻지 못할 내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는 지수는 "내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는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가 서라벌중학교에 다닐 당시 동급생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잇따라 등장했고,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안내드리는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할 것이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현재 지수 학폭 최초 폭로자는 소속사 입장에 대해 "피해자들이 듣기엔 마치 '어디 한번 들어줄테니 말해봐' 식으로 들린다. 이미 많은 용기를 낸 피해자들에게 '자신 있으면 어디 연락해봐'라는 의견이신가. 소속사 측이나 개인적으로 제게 법적인 절차로 겁을 준다거나 한다면, 저도 당연히 그에 맞서고 응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수를 향해 "당신의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당신이 피해자들과 믿었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