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추가 부양책 논의에 원·달러 환율 119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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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7-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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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주요국이 새로운 부양책 논의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200원 밑으로 떨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내린 1200.0원에 개장해 오전 9시46분 현재 119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이날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국이 긴축 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감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띠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유럽연합(EU)은 약 7500억 유로(약 1천30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상을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이 새로운 부양 패키지 논의를 시작했다.

아울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학 등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힌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4% 올랐다. S&P500 지수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국의 긴축적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이는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해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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