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별, 학교별 여름방학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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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0-07-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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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10일, 중ㆍ고 20일 예년보다 늦고, 기간도 짧아

부산지역 초․중․고 8월에 여름방학 실시[사진=박신혜 기자]

부산지역 초ㆍ중ㆍ고의 여름방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급별, 학교별 학사일정등에 따라 달라진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13일 초·중·고의 여름방학 일정을 발표하며 예년보다 초등은 10일 늦어진 8월 1일부터, 중·고는 20여일 늦어진 같은 달 8일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여름방학 시작 시기가 예년보다 늦고 기간도 짧아지면서 자녀돌봄 계획을 두고 맞벌이 부부들이 벌써부터 울상을 짓고 있다.

초등학교의 대부분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1일간 방학을 실시하고, 그밖의 일부 초등학교는 오는 14일부터 8월 21일 사이에 방학에 들어가는 등 방학 시작일이 다양하다.

중학교의 대부분은 8월 8일에서 8월 15일 사이에 시작해 8월 30일까지 16~24일간 방학을 실시하고, 고등학교의 경우도 8월 8일에서 8월 22일 사이에 시작해 8월 30일까지 9~16일간 방학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름방학기간은 예년의 초등 44일과 중·고 30일보다 각각 10일 이상 짧다.

또 예년에는 여름방학 일정이 학교 급별로 대부분 비슷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방학 시작일과 종료일은 물론 기간도 학교급별, 학교별로 다양하다.

부산시교육청은 방학 시작 2주일 전부터 각급 학교에서 여름철 물놀이 및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예방 교육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교육 등을 철저히 하고, 방학기간 동안 꿈·끼 탐색을 위한 가정학습과 독서 등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학 기간 중 방과후학교는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운영기간과 운영시간, 프로그램 개설 등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 운영하고, 돌봄교실도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운영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여름방학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방학기간이 짧고, 야외 체험활동에도 제약이 많다"며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추억을 만드는 여름방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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