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재테크] `AC 시대` 증권가가 꼽은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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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7-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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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은 세계 역사를 구분 짓는 새로운 경계로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를 주장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간의 행동양식이 큰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언택트(비대면)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재택근무 이외에도 교육과 소비 또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경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관련주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가 꼽은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비즈니스플랫폼과 IT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신사업인 온라인커머스와 핀테크·웹툰 등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우선 카카오는 광고 및 콘텐츠를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커머스 부문에서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커머스(선물하기·톡스토어·메이커스), 테크핀(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유료 콘텐츠(카카오페이지·픽코마) 등 온라인 언택트 플랫폼 사업들은 기본적으로 고성장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도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사업이 본격화되고, 웹툰의 경우 일본 라인망가를 인수하고 사업 본사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변경되면서 글로벌 사업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Service) 기업들도 주목할 만하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OTT 시장은 2019년 302억 달러에서 2026년 868억 달러로 14.3%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표적인 OTT 기업으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HBO를 보유 중인 AT&T가 있으며, 프라임비디오와 트위치를 운영 중인 아마존과 유튜브의 구글 등이 꼽히고 있다.

통신사들도 관련 수혜주다. 트래픽 증가에 따라 통신사 네트워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잘 드러나는데, KT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8.4% 상승했다. SK텔레콤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30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9% 늘었다. 실물경제의 위축에도 실내 활동이 늘면서 모바일 소액결제와 주문형 비디오(VOD),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난 게 긍정적이었다.

반도체업종도 수혜주다.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 원격 의료, 화상 회의 등으로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가 기대돼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교육, 화상회의 등은 서버 D램의 수요 증가로 직결되며 이에 따른 서버 투자 확대와 P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게임주와 온라인 스트리밍 관련주, 온라인 교육주 등도 언택트 시대의 대안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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