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마이너스 유가에 '김정은 중태설'까지...일본 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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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4-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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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지수 4.41%↓.상하이종합 0.90%↓

2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대폭락을 연출한 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까지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34포인트(1.97%) 하락한 1만9280.78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2포인트(1.15%) 내린 1415.89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 소식에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미국 CNN 방송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기록적인 낙폭으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종가(18.27달러)에서 55.90달러나 추락한 수치다. WTI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건 역사상 처음이다.

중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6포인트(0.50%) 하락한 2827.0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4.64포인트(1.08%) 내린 1만506.8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9.49포인트(0.95%) 하락한 2023.94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 역시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29포인트(2.82%) 하락한 1만288.4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12.99포인트(2.11%) 내린 2만3817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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