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퇴원 8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전수검사 후 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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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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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병인 강원 양양 확진자'

[사진=아주경제DB]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 퇴원 환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 더 나왔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했던 의정부시 민락동 거주 8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13일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집중치료를 받고 18일 8층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3일 자차로 퇴원했으며, 줄곧 집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가족 차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9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3명과 간병인 1명 등 4명과 밀접 접촉했으며, 간병인은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앞선 4일에도 의정부성모병원에 근무하는 의정부시 신곡동 거주 25세 여성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

간호사는 지난달 30일 병원에서 받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후 증세가 나타나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병원 8층에 입원했던 양주 거주 73세 남성도, 20대 의사도, 또다른 20대 간호사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추가 확진이 우려되고 있다.

의정부시 등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0여명을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기고자 2차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병원 내외부 관련자 2천76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의료진·직원 1066명, 협력업체 직원 928명, 환자 684명, 간병인 84명, 환자 보호자 43명 등이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20명은 검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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