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 4조 돌파…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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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3-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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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로또 판매점 증가·인터넷 판매가 원인"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4조3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기획재정부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4조3181억원으로 집계됐다.

로또복권은 2002년 하반기 판매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3년에는 3조8242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2004년에는 한 게임당 가격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

이후 로또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면서 판매액은 꾸준히 감소해 2007년 2조267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는 반등해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2003년의 기록을 갈아치운 3조9687억원을 기록했으며 1년 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

기재부의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로또를 한 번이라도 샀다고 응답한 비율은 조사 대상자의 62.4%였다.

일반적으로 복권은 경기가 하강할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경기가 악화한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잠정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의 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로또 판매점 증가와 인터넷 판매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로또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로또 판매와 경기의 연관 관계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로또 판매점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6839곳으로, 지난해에만 324개가 신규 개설됐다. 2018년 12월 처음 시작한 인터넷 로또 판매액은 지난해 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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