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브렉시트 불안 완화에 엔화 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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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0-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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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이 29일 1달러 당 108엔대 후반으로 속락 시작했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한다는 관측에 더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후퇴하면서 엔 매도가 선행함에 따른 영향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 당 108.97~108.9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4엔 밀렸다. 이어서 오후 1시49분 시점에 1달러 당 108.90엔으로, 0.04%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으로써 안전자산인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거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EU가 이달 말로 다가온 브렉시트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도 리스크 선호의 엔 매도로 연결되고 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지난 25일 대비 0.25엔 떨어진 1달러=108.90~109.00엔으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간 일부분 합의 서명을 위한 최종 조정이 계획보다 빨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무역교섭 진전 전망이 급상승하고 있다. 브렉시트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한 것도 엔 매도를 불렀다.

일시 엔화 환율은 1달러 당 109.04엔으로 거의 3개월 만에 저가권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반락했다. 같은 시간 1유로 당 0.827엔으로 전일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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