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텔, 저금리, 분양가상한제에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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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10-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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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지막 분기 전국 신규 오피스텔 분양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현저히 줄어든 1만 1000여 실 정도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아파트 분양시장 위축 전망과 1%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10월 2주차 기준 올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공급량은 26곳, 1만 1104실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인 70곳, 1만 8124실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10월 17곳, 5,079실 △11월 3곳, 1,577실 △12월 6곳, 4,446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8곳, 4,171실 △부산광역시 3곳, 2,257실 △인천광역시 4곳, 1,377실 △광주광역시 1곳, 1,050실 △울산광역시 3곳, 617실 △대구광역시 3곳, 597실 △서울특별시 2곳, 481실 △전라남도 1곳, 351실 △전라북도 1곳, 203실 순으로, 수도권으로 절반 이상의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거래량은 증가해 희소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올해 7~8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 8529건이며 직전 5~6월 거래량보다 391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1.75%에서 1.5%로 인하한 데 이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아파텔의 공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114에 의하면 아파트의 대체상품 격인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물량 중 올해 1~3분기 전용면적 40㎡초과 주거용 오피스텔은 1만1,721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26실이 더 공급된 물량이다.

[사진=범어자이엘라 제공]

전국적으로 올해 막바지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는 11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2-11번지 일대에서 주거용 아파텔 ‘범어자이엘라‘를 분양한다.

규모 지하 8층~지상 35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192실로 이루어지는 단지 인근에는 동천초, 수성구청역 학원가가 인근에 위치한다. 또한,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대구역 환승센터도 가까이 있어 교통 요건이 우수하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52㎡ 363실을 분양한다. 인근에는 제2판교테크노벨 리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며 분당권 및 강남권 생활편의시설 또한 쉽게 이용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10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대곡역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4층, 전용면적 34~84㎡ 아파트 7개동 643가구, 전용면적 38~47㎡ 오피스텔 1개동 48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능곡초, 능곡중, 능곡고가 인근에 위치하며,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방건설은 10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0-1 B1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그중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628실 규모이다. 인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랜드마크시티역이 위치하며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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