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GTX-B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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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8-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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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와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고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GTX(수도권 광역급행노선)-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이로써 GTX-A, B, C 세 개 노선 모두가 예타를 통과해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실은 GTX-B노선이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값은 1.0, AHP(종합평가)는 0.540을 각각 확보해 예타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이다. 사업비만 총 5조90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 착공 후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개통될 전망이다. 완공 이후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의원은 "예타 통과라는 결과를 얻기까지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14년 2월, GTX-B노선은 송도~청량리 구간의 B/C값이 0.33이 나와 사업성 확보에 제동이 걸렸고 주민들은 좌절한 바 있다"며 "2017년 7월부터 한 달여간 ‘GTX-B노선 조속추진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벌인 끝에 총 3만 154명의 서명을 받아 김동연 당시 부총리에게 전달하며 기재부 예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했고 바로 다음 달인 8월에 예타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GTX-B노선은 이르면 2027년에야 개통하는 만큼 그 전까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송도↔영등포·여의도·마포 공덕을 향하는 1노선과 송도↔송파, 문정, 잠실, 삼성 등을 향하는 2노선, 송도 6.8공구↔사당, 방배, 강남, 역삼을 향하는 3노선 등 총 3개의 신규 M버스 노선 신설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부평갑)은 "부평은 경인선, 인천1호선, 서울7호선에 이어 GTX-B가 연결되어 인천 교통 1번지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며 "송도를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과의 접근성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였고, 이제 그 숙제가 해결된 만큼 송도는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될 거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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