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향한 네티즌 믿음 "지옥 한 번 다녀온 사람, 그럴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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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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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민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나, 빚으로 고생하던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믿음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상민이 형 지옥 한 번 갔다 온 사람인데 그럴 일이 없을 거다(mp***)" "이제 신용 정리하고 살만하다 싶으니깐 주변 인간들이 이상민을 내버려 두지 않네. 에휴(mj***)" "이상민한테 그러지 말자(kj***)" "빚이 잔뜩인 사람이 은행 대출 알선?(bm***)" "5년 전이면 한창 빚 갚는다고 정신없을 때 아니였나. 그 와중에 저런 사기를 칠 수 있다고? 물론 양측 얘기를 들어봐야겠지만 뭔가 이상하다(db***)" 등 댓글을 달았다.

23일 이상민은 자신에 대한 피소 소식이 전해진 후 인스타그램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할 계획"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수년 전 지인으로부터 한 건설사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모델 활동, 광고주 제작 예능까지 출연하는 등 충실히 이행했으나 고소인은 출연진의 출연료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고소인에 의한 피해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고소인이 횡령죄 혐의로 수감 중이라고 설명한 이상민은 "그는 금전적인 이유로 나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것 같다. 나를 압박해 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나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했기 때문에 반환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날 한 스포츠조선은 고소인이 이상민이 1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했다는 명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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