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로 북한 대외무역 규모 '반토막'…북·중 무역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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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7-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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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로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남북교역 제외) 규모가 전년 대비 48.8% 감소한 28억4000만달러(약 3조3475억원)로 나타났다. 

19일 코트라 '2018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수출은 전년 대비 86.3% 감소한 2억4000만달러, 수입은 31.2% 감소한 26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 적자는 23억6000만달러로 전년(20억1천만달러)보다 17.5% 증가했다.

북중 무역규모 역시 큰폭으로 줄었다. 북중 무역규모는 27억2000만달러로 전년(52억6000만달러)보다 48.2% 감소하고, 대중 무역적자는 23억3000만 달러로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상위 교역국은 중국, 러시아에 이어 인도, 파키스탄 순이었으며, 스위스, 방글라데시, 독일, 가나, 브라질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북한의 최대 수입품목은 원유, 정제유 등 광물유로 3억6000만달러 규모가 수입돼 전체수입의 13.7%를 차지했다.

중국 해관(세관)의 공식 통계로는 2014년부터 북한의 대중국 원유 수입이 제로(0)로 나타나고 있지만 연간 3억1000만달러 상당의 원유 50만t을 무상, 혹은 차관 형태로 지원받고 있다는 추정을 반영한 것이다.

2017년 수입 2·3위를 기록한 전기기기, 보일러 및 기계류는 유엔 대북제재 영향으로 각각 97.6%, 9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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