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호주 추가 금리인하 전망에 호주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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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6-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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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환율 0.21% 하락..엔화 오름세

1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오름세다. 호주달러는 호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확산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2% 떨어진 108.33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현지시간 18~19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스미토모미쓰이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선임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7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만약 연준이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주지 않을 경우 시장이 실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된다.

호주달러는 하락 중이다. 이날 공개된 호주 중앙은행의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위원들은 "앞으로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신호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0.22% 떨어진 0.6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달 4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25%까지 내렸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연중 최저점 부근에 머무르고 있다. 집권 보수당 당대표 선거에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파운드화 가치를 짓누르고 있다. 브렉시트 강경파인 존슨 전 장관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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