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문대생 20만8327명 선발…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전공에 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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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6-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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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직업교육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1.4%p(2796명) 증가

  • ‘간호·보건’ 분야가 4만4536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

  • 4차 산업혁명 관련 전공학생수, 2017년에 비해 899% 증가한 1만명 돌파

2021년에 전문대가 선발하는 인원은 전년 보다 조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생직업교육을 대비한 성인학습자와 재직자 대상 특별전형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전공분야도 선발인원이 확대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소속 전국 135개 전문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2021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전문대 전체 선발인원은 20만8327명이다. 전년 대비 1.4%p 증가해 2796명을 더 선발한다.

전문대교협은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한 이유로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정원 내로 모집할 수 있는 인원이 부족해지면서 대학들이 재직사·외국인·성인학습자 등 다양한 입학자원군을 발굴해 고등직업교육으로 끌어들이고자 정원 외 특별전형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공분야별 모집인원 현황에서는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공분야는 간호·보건 분야로 4만4536명을 선발한다. 자연과학과 공학계열 선발 비중이 확대된 것도 눈에 띈다.
 

[표=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편,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문대학은 전공별로는 ‘간호·보건’ 분야가 4만4536명(21.4%)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기계·전기전자’ 분야 4만4466명(21.3%), ‘호텔·관광’ 분야 3만2377명(15.5%), ‘회계·세무·유통’ 분야 1만7824명(8.6%), ‘외식·조리’ 분야 1만3975명(6.7%) 순으로 선발한다.

특히, 자연과학계열에 속하는 ‘농림·수산’ 분야는 전 학년도 1083명보다 339명(31.3%)이 증가한 1422명을 선발한다. 다음으로 공학계열에 속한 ‘국방’ 분야는 전 학년도 366명 보다 58명(15.8%)이 증가한 424명, ‘화학·신소재·생명과학’ 분야는 전 학년도 2760명보다 260명(9.4%)이 증가한 3020명을 각각 선발한다.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의 선발인원 비중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전문대교협은 계속되는 청년 취업난의 심화와 이들 분야에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재직자,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의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관련 전공분야 선발인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표=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1017학년도부터 현재까지 관련 전공분야 선발인원은 4244명(66.4%) 증가했다. 그 동안 전문대학은 관련 전공분야의 교육과정을 신설·개편에 적극 나서며 미래사회의 창의융합 숙련인재와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왔다.

이번 2021학년도 신입학생 모집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전공분야로 전학년도 선발인원 수준에 맞춰 1만632명을 선발한다. 먼저, 위 표에서와 같이 ‘드론 관련분야’에서 430명을 선발하는데 4차 산업혁명 관련 전공분야 중에 가장 큰 증가율로 2017학년도 대비 877.3%P 증가했다.

다음으로 큰 증가율을 나타낸 분야는 의료와 IT 과학기술을 융합한 ‘헬스케어 관련 분야’로 의료IT융합과, 의료재활과학과 등에서로 443명을 선발하고, ‘인공지능, 로봇 관련 분야’에서 837명, ‘차세대통신 관련 분야’에서는 182명을 각각 선발한다.

황보 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은 미래 4차 산업혁명과 100세 시대를 맞아 학습자를 위해 빠르게 관련 전공 및 교육과정을 개편해 나가고 있다”며 “평생직업교육의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성인학습자들에게 재교육의 기회와 다양한 특별전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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