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의 ‘핵심’ 신용점수, 1점이라도 올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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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5-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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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신용(Credit)이 중요합니다. 은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사들은 개인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해서 돈을 빌려주고, 금리와 한도 등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개인신용은 신용평가사(CB)에서 평가를 합니다. CB사는 국민의 신용 정보를 수집해 개인의 신용위험도를 평가·등급화해서 금융기관에 제공합니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올크레딧) 두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CB사가 개인신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KCB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 ‘신용성향분석 설문’이라는 새로운 신용평가 방법을 내놨습니다.

신용성향분석 설문조사는 올크레딧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간단히 본인인증을 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분 동안 114개의 질문에 대답하면 되는데, 신용점수를 최대 30점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감점은 없습니다.

설문을 통해 개인의 자기 통제, 위험 감수 등 심리 성향을 계량화하고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설문조사로 신용을 평가하는 게 맞느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설문 내용에 ‘나는 감정이 격해지면 편향된 사고를 한다’ ‘사람들에게 남의 험담을 하지 않는다’ 등 금융거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낯선 방식이라서 당황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기존의 신용평가가 주로 연체 기록 등 부정적인 정보 위주였다면 신용성향분석은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금융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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