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화웨이와 사업 중단 선언에 日 “화웨이 휴대폰 쓰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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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5-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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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통신 "화웨이 휴대폰, 구글 서비스 제한으로 상품 가치 저하"

[사진=AP·연합뉴스]

화웨이의 휴대전화로 유튜브나 구글을 쓰지 못하게 되자 일본 휴대폰 판매 업체들이 화웨이 제품 판매를 꺼려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구글이 미국 상무부 지침에 따라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웨이가 앞으로 내놓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구글의 상용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지메일, 유튜브 같은 인기 구글 앱 뿐 아니라 구글 플레이도 사라지게 된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폰은 사실상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교도통신은 “화웨이 휴대폰은 본래 가격에 비해 기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구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해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글, 퀄컴 등 미국내 주요 기술 회사들도 제재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화웨이에게 부품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행정 명령을 통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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