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문재인 정부 1기 장관들과 만찬…“적금 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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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4-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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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김영춘·도종환·홍종학 등 참석…재집권 위한 총선 중요성 강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임기를 마치고 당으로 돌아온 장관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각각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을 마치고 돌아온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표는 만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네 분이 돌아오셨는데 우리 당에 큰 인재 풀이 확충된 것”이라며 “목돈을 탄 것 같다. 적금 든 것을 한꺼번에 다 탄 것 같다고 (복귀한 장관들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다음 선거(총선)를 잘 치러내는 게 재집권에 아주 중요해 ‘선거를 잘 치르자’고 얘기했다”면서 “국정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정책 공약을 개발할 때 좋은 정책을 많이 제시해달라는 말도 하고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당 복귀 후 지역을 도느라 분주했던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은 지역구 분위기를 이 대표에게 전했다.

특히 김부겸 의원은 심상찮은 TK(대구·경북) 민심 흐름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지역 주민들 요구에 대해 제대로 답하거나 반응해야 하는데 타이밍이 늦는다. 그 부분을 기민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6선의 이 대표는 만찬 후 복귀 장관들에게 “나는 선거에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만찬 자리에 동석했던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 장관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국정 운영 경험이 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당부했고, 전 장관들도 당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홍 전 장관은 이날 만찬에서도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각각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을 마치고 돌아온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마친 홍종학 전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의원, 이해찬 대표, 오른쪽부터 홍종학 전 의원, 김부겸 , 김영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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