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 아토피 치료제로 줄기세포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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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3-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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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왼쪽 여섯번째)가 25일 서울 강남구 강스템바이오텍 본사에서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왼쪽 일곱번째)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판권 및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랜드 제공 ]

SKC의 자회사 SK바이오랜드가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바이오랜드는 25일 서울 강남구 강스템바이오텍 본사에서 강스템바이오텍과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국내 독점판매권·통상실시권 설정 및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바이오랜드는 강스템바이오텍에서 개발하는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제대혈 줄기세포 관련 원천기술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퓨어스템 AD주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제품이다. 한 번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장기간 이어진다. 면역체계를 회복하기 때문에 내성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적다는 게 회사측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치료제의 임상 등을 빠르게 마무리한 뒤, 내년까지 상업화를 이뤄내는 게 목표”라며 “이 경우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은 전국 11개 대형 의료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초기에는 강스템바이오텍이 생산하고 기술 전수 이후에는 SK 바이오랜드가 직접 생산한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SK바이오랜드에는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등 잠재력 있는 사업이 많지만 화장품 원료 기업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면서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생체재생바이오 전문기업의 체질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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