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 “방북 유보 결정,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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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03-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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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정부가 8차 방북 신청도 유보 조치를 결정하자 유감의 뜻을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에 신청한 8차 방북에 대해 정부가 ‘유보 조치’를 통보했다. 이번 방북신청은 순수하게 개성공장 시설 점검을 위한 목적으로 대북제재와는 명백히 무관하다”고 전했다.

협회는 “우연이겠지만, 방북 유보결정 이후 북측에서는 개성공단 내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고 알려졌다”며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 나아가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내용들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라는 행동이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에 투자한 민간기업의 생존이 걸린 재산권을 점검하는 일조차 허용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남북경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협회는 “당장 공단의 정상화는 힘들어도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공장 점검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민원실 앞에서 개성공단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신청서를 통일부에 전달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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