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구속 나비효과' 2016년 정준영 변호사·경찰관도 입건…누리꾼 "진짜 다 썩었다. 판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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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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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몰카 사건 당시 변호인 '증거인멸'·담당 경찰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

성관계 불법 촬영 등으로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으로 이송된 가수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또 그와 관련된 인물들이 줄줄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특히 3년 전 논란이 된 정준영의 불법촬영 피소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과 변호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 정준영의 불법촬영 혐의를 수사한 당시 성동경찰서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이날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황금폰’의 복구불능 서류를 위조한 정준영의 변호사 B씨도 입건했다. 변호인 B씨는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촬영·보관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된 ‘황금폰’을 복구불능이라고 위조해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은 입건된 경찰관에 대해 “직무유기보다 공범이지 않느냐. 연예인 사건에도 경찰이 저러는데 정치인과 관련된 사건은 얼마나 더 심할까”라고 비난했다.

또 정준영의 변호인에 대해서는 “문서까지 위조한 변호사는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 “악의 무리들에 편승해서 돈 벌어 먹는 변호사들은 단죄해야지”, “의뢰인과 변호인이 나란히 쇠고랑 차는 모습 기대한다”, “변호사가 범죄 지도한 듯”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당시 정준영 사건과 관련된 검사, 판사 등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경찰관, 변호인도 문제지만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검사, 판사 등한테도 뭐라고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굳은 표정의 '성관계 몰카' 정준영.[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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