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운 열차 中 진입…26일께 베트남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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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9-02-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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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단둥 통과, 60시간 이상 소요

  • 북미 정상회담 후 내달 1일 귀국행

지난 1월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편으로 베이징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열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경내로 진입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이후 오는 3월 1일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중 접경인 단둥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전용열차편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이날 오후 5시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다면 단둥을 지나 선양, 베이징, 우한, 광저우 등을 거쳐 난닝에 도착한 뒤 베트남 경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가 총 4500㎞에 달해 김 위원장이 열차에 머무는 시간은 60시간 이상에 달할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께 중국과 접경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승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로를 통제할 경우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2∼3시간 걸린다. 동당역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이 지난 17일 전격 방문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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