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언팩]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등장에 세계 미디어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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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유진희 기자
입력 2019-02-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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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자사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유진희 기자]

‘적막, 환호성, 박수... 적막, 환호성, 박수...’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이 한 시간여 행사 시간 동안 연출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들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자사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10주년 역작 ‘갤럭시10 시리즈’를 마주한 3500여명의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의 즉흥적인 감상이기도 하다.

갤럭시폴드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신제품에 적용된 신기술이 하나하나 공개될 때마다 기다림의 긴장감에서 ‘적막감’이, 전에 없던 신기술에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진 것이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역시 업계의 지형변화를 가져올 갤럭시폴드였다. 아직 시기상조라는 업계의 우려와 다르게, 갤럭시폴드는 참석자의 열광적인 박수로 그 성공을 예감하게 했다.

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이 직접 나와서 소개한 갤럭시폴드는 그가 평소 강조해온 것처럼 ‘누구나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제품’이었다.

한 손에 쏙 들어갔지만, 펼치면 태블릿이라 부를 만큼 큰 화면을 자랑했다. 이 제품은 펼쳤을 때 7.3형으로 커졌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으로 작아졌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기기의 사용성이 대폭 확대된 셈이다.

앞서 출시된 일부 중국 업체의 부자연스러운 폴더플폰도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접히고 펼쳐졌으며, 7.3형으로 화면이 커졌을 때도 원래 태블릿이었던 것처럼 어색함이 없었다.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게 하는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와 새롭게 개발한 정교한 '힌지(Hinge) 기술' 등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순히 화면이 커지는 게 아니라 그 활용성도 충분히 확보했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가 시연한 화면 분할, 여러 개 애플리케이션 동시 구동 등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태스킹 기능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시연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뉘어졌으며, 복수의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멈추지 않고 동시에 동작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 스마트폰의 강력한 성능은 그대로 계승해 고사양의 차세대 앱 프로세서와 일반 PC처럼 강력한 12GB 램을 탑재했다”며 “듀얼 배터리 시스템(4380mAh)을 채용해 충분한 이용시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 입장하기 위해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 3500여명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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