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동남아 車 생산, 작년 1-11월 8%↑ 403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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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1-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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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자동차 연맹(AAF)은 작년 1 ~ 11월 기간 동안 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403만 3295대의 자동차가 생산되었다고 발표했다. 상위 3개국이 10% 전후의 성장을 보였으며, 역내 최대 생산국인 태국은 5년만에 연간 200만대 생산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베트남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필리핀은 40% 이상 감소하는 등 자동차 산업 신흥국의 정체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태국이 9.1% 증가한 199만 8339대, 인도네시아가 9.9% 증가한 124만 2523대, 말레이시아가 12.6% 증가한 52만 2571대를 생산하여 모두 2017년 연간 실적을 웃돌았다. 연간으로는 태국이 4년 연속, 인도네시아가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는 3년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베트남은 2.9% 증가한 18만 4051대를 생산했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새로운 규제가 시행된 2017년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작년에도 회복세가 둔한 모습을 보였다.

집계된 6개국 생산량 중 필리핀은 43.7% 감소한 7만 4948 대를 기록, 유일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7년까지 6년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작년 초 단행된 세금인상과 물가상승, 페소약세 등으로 내수가 침체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는 2.3배 증가한 1만 863대를 기록했다.

■ 신차 판매는 7% 증가한 323만대
ASEAN 8개국의 동기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23만 4202대를 기록했다. 상위 3개국은 인도네시아가 6.9% 증가한 106만 3464대, 태국이 21.0% 증가한 92만 8158대, 말레이시아가 5.5% 증가한 55만 526대로 호조를 보였다.

필리핀은 14.4% 감소한 32만 5465대로 하락했으나 4위를 유지했다. 베트남은 12.0% 증가한 25만 3956대, 싱가포르가 15.5% 감소한 8만 6997대, 미얀마가 2.1배 증가한 1만 5365대, 브루나이가 1.0% 감소한 1만 271대를 기록했다.

■ 필리핀, 이륜차는 호조
ASEAN의 동기 이륜차는 3개국(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생산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52만 9156대, 5개국(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판매 대수가 8.2% 증가한 948만 4646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침체를 보였던 필리핀은 이륜차의 생산, 판매에서는 모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생산 대수는 8.9% 증가한 119만 184대로, 3개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판매 대수는 21.3% 증가한 146만 1597대로 상위 3개국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필리핀의 일본계 이륜차 제조사 관계자에 의하면,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지역에서는 이동이 간편한 오토바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금까지 금지되었된 오토바이 택시 합법화에 대해 하원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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